신용점수는 대출 이자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똑같은 금액을 빌려도 신용점수에 따라 이자가 수백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2025년부터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제’가 정착되면서, 그 차이는 더 뚜렷해졌죠.
지금 이 글에서 신용점수별 대출 금리 차이를 실제 수치로 알려드릴게요.
신용점수 낮으면 어떤 불이익이?
- 대출 금리 최대 2배 이상 차이
- 신용카드 한도 제한·부결 가능성
- 전세자금·주택담보대출 거절 사례
-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 이용 제한
신용점수 구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현재 금융사들은 신용점수 1~1,000점 범위 기준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합니다. 예전엔 ‘등급제’(1등급~10등급)였지만, 2021년 이후 ‘점수제’로 전환됐고, 2025년에는 그 영향이 더욱 강화됐어요.
주요 은행 평균 대출 금리(2025년 1분기 기준)
- 신용점수 950점 이상: 연 4.1%
- 900~949점: 연 4.9%
- 850~899점: 연 5.6%
- 800~849점: 연 6.8%
- 750점 미만: 연 7.5~10.2%
같은 조건에서도 신용점수 차이만으로 최대 연 6% 가까운 이자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자 차이, 실제로 얼마나 될까?
대출금 3천만 원을 3년간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신용점수에 따라 이자는 다음과 같이 달라져요.
| 신용점수 | 적용 금리 | 총 이자(3년) |
|---|---|---|
| 950점 이상 | 4.1% | 약 191만 원 |
| 900점대 | 4.9% | 약 227만 원 |
| 800점대 | 6.8% | 약 335만 원 |
| 750점 미만 | 9.5% | 약 464만 원 |
신용점수가 200점 낮을 뿐인데, 3년간 약 270만 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합니다. 금액이 커질수록 이자 격차는 더 심해지죠.
금융사별 차별 조건 존재
같은 신용점수여도 은행마다 금리 조건이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신한은행은 900점 이상에게 4.3%를 제시하지만, 국민은행은 4.9%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금융사별 상품을 비교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실제 사례로 보면
- 직장인 A씨(점수 920): 하나은행 금리 4.8%, 케이뱅크 4.2%
- 프리랜서 B씨(점수 880): SC제일은행 대출 거절, 대신증권 대출 승인(금리 6.3%)
신용점수뿐 아니라 직업, 소득 형태, 거래 이력까지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전용 대출 상품’ 찾기가 더 중요해졌어요.
신용점수,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단기간에 점수를 100점 이상 올리는 건 어렵지만, 몇 가지 실천만으로 금리 할인 가능한 구간에 진입할 수 있어요. 특히 800점~850점 초반은 가장 민감한 경계선입니다.
신용점수 상승 팁
- 카드 결제일 3일 전 자동이체 세팅
- 통신비·렌트비·관리비 성실 납부 내역 등록 (비금융 정보)
- 대출 원금보다 이자 상환을 우선적으로
-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은 가급적 미사용
2024년 하반기부터는 통신 3사·KT M모바일·알뜰폰 납부 정보도 신용평가에 반영되면서 점수 관리의 폭이 넓어졌어요.
신용점수별 대출 상품 추천
본인의 점수대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무리하게 ‘고신용자 전용 상품’을 신청하면 거절 확률만 높아지고 신용점수 하락에도 영향을 줘요.
| 점수대 | 추천 상품 | 특징 |
|---|---|---|
| 900점 이상 | 신한 쏠편한 대출 | 비대면 신청, 최저 연 3.8% |
| 850~899점 | 카카오뱅크 일반 신용대출 | 한도 최대 1억 원, 중도상환 수수료 無 |
| 800~849점 | 토스뱅크 직장인 대출 | 최저 연 5.7%, 조건에 따라 한도 조정 |
| 750점 미만 | 햇살론15, 사잇돌2 | 서민금융진흥원 인증 상품, 최대 연 15.9% |
특히 서민금융 상품은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경우에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고, 부결 후에도 대체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실수는 피하세요!
- 신용카드 연체 후 일시불 상환 (점수 폭락 가능)
- 대출 다중 조회 (신청만으로 점수 하락)
- 조건 안 맞는 고금리 상품 ‘단순 비교 없이’ 계약
자주 묻는 질문(FAQ)
Q. 신용점수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KCB(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토스, 뱅크샐러드 앱에서 무료 확인 가능합니다.
Q. 대출 신청만 해도 신용점수가 깎이나요?
네. ‘심사 목적’으로 여러 금융사에 조회 요청하면 점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어요.
Q. 신용점수 800점이면 고신용인가요?
기준상 ‘중상 신용자’에 해당하며, 주요 시중은행 상품은 가능하지만 금리는 높게 적용될 수 있어요.
Q. 마이너스 통장은 점수에 불리한가요?
사용한도 대비 실사용률이 높을 경우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3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대출 중도상환하면 신용점수 올라가나요?
소폭 상승 효과는 있지만, 급격한 개선은 어렵습니다. 성실 납부 이력이 더 중요해요.